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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KBS 아나운서 가애란이 선배 조우종의 소개팅 부탁 때문에 피곤하다고 토로했다.
29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의 '직장의 품격-가족포차' 코너에는 배우 인교진과 KBS 아나운서 임수민, 장웅, 한석준, 이정민, 가애란, 조항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애란은 "조우종의 사내 소개팅 부탁 때문에 피곤하다"며 "학교 후배, 20대 여성 소개팅 부탁은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런데 나한테 자꾸 회사 후배와 소개팅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한다. 그래서 직접 얘기하라고 했더니 '내가 부끄러움이 많잖아'라고 하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에 조우종은 "그게 아니다. 가애란 밑으로 후배들이 많이 들어왔는데 말 걸기도 약간 어렵고 조심스러워서 소개시켜달라고 한거다"라는 궁색한 변명으로 수습에 나섰지만, 가애란은 "말 걸기 조심스럽다고 하지만 어제도 예쁘고 몸매 좋은 37기 이지연 옆에서 떠나질 않더라"라고 폭로를 이어나갔다.
이를 듣던 임수민은 "내일 나한테 좀 와라.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청춘남녀끼리 자연스럽게 눈이 맞는 건 그럴 수 있다고 친다. 그런데 자꾸 아나운서실 내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지면 우리 전력에 문제가 생긴다"고 버럭 했다.
이에 조우종은 "절대 그런 적 없다"고 부인하며 "오늘 나만 죽을 수 없다. 한석준이 나한테 '예쁜 애들 누구 없냐? 즐겁게 놀자. 돈은 내가 내겠다. 너는 애들만 데려와라'라고 했었다"고 물귀신 작전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KBS 아나운서 가애란-조우종(위부터). 사진 = KBS 2TV '가족의 품격-풀하우스'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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