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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해체설, 탈퇴설, 불화설 등에 휩싸여 곤욕을 치렀던 남자 아이돌 그룹 엠블랙(MBLAQ)이 내년 2월 새 앨범을 들고 컴백할 예정이다.
엠블랙은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열린 ‘2014 엠블랙 커튼콜’ 콘서트에서 그간 5년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09년 데뷔해 올해까지의 1막을 마무리하는 자리였다.
이날 엠블랙은 5년간 자신들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영상을 통해 리더 승호는 “각자의 길을 가게 되더라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고, 지오는 “잠깐의 이별은 한명의 사람, 한명의 가수로 필요한 시간이다”라며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했다. 이준은 “우리를 품어주신 만큼 우리 역시 일도 열심히 하고 군대도 잘 다녀오겠다”고 밝혔다. 이에 팬들 역시 아쉬움을 드러내며 오열했다.
이 가운데 미르는 “이번에 발라드 앨범을 발매했는데, 그 전에 댄스곡들을 많이 녹음해뒀다. 나중에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엠블랙의 새로운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는 의미의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미르는 앵콜 무대까지 마친 후 퇴장 직전 “아마 우리가 2월에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며 구체적인 컴백 일정까지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
미르가 밝힌 2월 컴백 여부에 대해 엠블랙 소속사 제이튠캠프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추후 논의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준과 천둥은 제이튠캠프와의 계약이 만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엠블랙의 재계약 및 활동 지속 여부는 정해진 스케줄이 마무리된 후 논의될 전망이다.
[엠블랙(위)와 미르.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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