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슈틸리케호가 중동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아시안컵 최종 리허설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월 4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퍼텍경기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내년 1월 9일 개막하는 '2015 호주 아시안컵'을 대비해 치러지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경기는 개최국 호주를 포함해 오만, 쿠웨이트와 A조에 속한 한국에게 최종적으로 전력을 점검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FIFA 랭킹 106위(AFC 랭킹 12위)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역대전적에서 한국에 16전 5승 7무 4패로 앞서 있으며, 지난달 개최된 걸프컵에서 준우승한 중동의 강호이다.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중동팀 두 나라를 상대하는 축구대표팀에게는 간접적으로 분위기를 익히고 전술을 시험할 수 있는 최적의 상대다.
특히, 최근 1997시즌부터 2000시즌까지 K리그 수원에서 뛰며 98경기 출장, 7득점을 기록했던 아우렐린 코스미 올라로유(루마니아) 감독이 새로 사령탑에 오른 것도 경기의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15일부터 제주도에서 훈련 중인 축구대표팀은 오는 22일 호주 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최종명단을 확정한 후 27일 시드니로 출국할 예정이다.
협회는 1998년 호주와의 친선경기 이후 17년 만에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되는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와의 A매치가 아시안컵에 대한 현지 교민의 관심을 높이고, 대회 기간 중 많은 응원을 통해 대표팀에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축구국가대표팀의 2015년도 첫 경기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경기는 KBS2 TV에서 생중계한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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