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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강정호(넥센)에게 포스팅 최고액 입찰을 한 팀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라는 설이 제기됐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다 현재 미국 폭스스포츠의 칼럼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C.J. 니코스키는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직 확인은 되지 않았지만 샌디에이고가 강정호 포스팅 입찰 경쟁에서 최고액을 써 내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며 “샌디에이고 A.J. 프렐러 단장이 힘있는 우타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국제적으로도 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니코스키는 “샌디에이고는 김광현(SK)에게 200만 달러의 포스팅 금액을 썼고 단독 협상권을 따냈지만 협상이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강정호는 샌디에이고에서 2루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소속된 샌디에이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공격적인 영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타선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로 LA 다저스에서 활약했던 맷 켐프를 영입했고, 저스틴 업튼과 윌 마이어스 등도 이미 영입했다.
현재 샌디에이고는 내야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주전 유격수 에버스 카브레라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났고 현재 있는 내야수들은 경험이 적거나 공격력에서 합격점을 주기에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공격력을 갖춘 강정호는 샌디에이고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선수다.
넥센은 이날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메이저리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강정호의 최고 입찰액을 통보 받았다. 최고 입찰액은 500만 2015달러로 밝혀졌고, 아직 어떤 구단인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과연 니코스키의 말대로 샌디에이고가 그 주인공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정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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