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이겼지만 내용은 불만족이다."
이성희 감독이 이끄는 KGC는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4-26 25-20 25-21 25-20)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GC는 시즌 전적 4승 15패(승점 15)로 5위 GS칼텍스(승점 18)를 추격했다.
KGC는 조이스가 47점 공격성공률 47.67% 맹활약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블로킹도 5개를 잡아내며 높이를 과시했다. 이연주와 백목화(이상 9점), 문명화(6점)의 지원사격도 좋았다. 이날 KGC는 45.93%의 높은 팀 공격성공률을 보였고, 블로킹에서도 8-4로 우위를 점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3-1로 이기긴 했지만 경기 내용은 썩 만족스럽지 않다"며 "이기고 있다가 한 자리에서 연속 실점하면서 세트 뒤집히는 게 병이 된 것 같다. 1승보다 이런 부분을 극복하는 게 더 큰 숙제다. 위기관리 능력을 키우는 게 숙제"라고 말했다.
아울러 "흥국생명 선수들이 상승세였다면 조이스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며 "오늘은 운도 따라줘서 이긴 것 같다. 오늘은 첫 세트 이후 집중력과 수비력이 살아난 게 다행이지만 위기 상황을 못 견디는 건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성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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