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나는 이기기 위해 모든 노력 다하는 타입이다."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타자 짐 아두치는 지난 16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 중인 롯데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25일 롯데와 총액 65만 달러에 계약한 그는 좌투좌타 중장거리 타자로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트리플A에서 활약했다. 빠른 배트스피드와 정교한 타격에 장점이 있고, 수비 또한 수준급이라는 평가.
아두치는 "마이너리그 시절 다른 선수들을 통해 한국야구에 대해서 알게 됐다"며 "작년 스프링캠프에서 추신수를 통해 수준 높은 리그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텍사스 이적(FA) 첫해인 지난해 아두치와 한솥밥을 먹었다.
아두치는 "지난해 11월에 롯데에서 계약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며 "제의를 받고 아내와 함께 상의했다. 새로운 도전은 언제나 설레게 한다. 하지만 가족의 의견도 중요하다. 다행히 아내가 타 문화권에서 오래 산 경험이 있어 다른 문화권에서 산다는 것에 대해 매우 흥미로워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 또한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전혀 없다"며 "아버지가 과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에서 반 시즌을 뛰었다.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해외에서 산다는 것과 야구를 하는 부분에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무대에서 야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롯데자이언츠 사장님을 포함한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꼭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두치의 목표는 명확했다. 승리뿐이었다. 그는 "나는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경기장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는 타입이다"며 "주어진 상황에 충실하고, 상황에 맞는 플레이와 코칭스태프가 주문한 작전을 정확하게 수행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큰 목표는 승리에 집중하는 것이다. 나는 수비, 타격, 장타, 주루까지 모든 부분이 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부분에 충실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아두치는 메이저리그 통산 61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 8푼 9리 1홈런 8타점 5도루를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902경기를 뛰며 타율 2할 8푼 5리 41홈런 358타점 188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롯데 자이언츠 짐 아두치. 사진 =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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