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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임형준이 김희선의 남편 역을 맡았다.
5일 임형준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임형준이 MBC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맘'에서 살아남기 위해 적당히 비겁해지는 영악한 가장으로 변신한다"고 전했다.
'앵그리맘'은 한 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 나가는 통쾌활극이다.
극중 임형준은· 여고생으로 위장해 학교를 휘젓고 다니는 공포의 일진짱 아내의 남편 오진상 역을 맡았다. 위에서 시키는 대로 눈 가리고 귀 막고 입 닫고 살아가며, 건설현장에서의 만연한 비리는 관행이라 스스로 합리화 시키는 속물적인 가장이다.
'앵그리맘'은 2014 MBC 극본공모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 작품으로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호텔킹'을 연출했던 최병길 PD가 연출을 맡았다. 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 후속으로 오는 3월 중 첫 방송된다.
[배우 임형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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