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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지난 2011년 대장암으로 사망한 ‘무쇠팔’ 고 최동원도 ‘소금물로 관장하면 불치병이 낫는다’는 무면허 의료행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동원은 지난 2007년 대장암 진단을 받은 이후 투병생활을 해 오다 지난 2010년 말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모 교회의 목사 조모씨 부부에게 소금물 관장 시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최동원도 소금물 관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그의 사망이 이와 연관이 있는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은 이를 두고 수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최동원은 지난 1983년 프로에 데뷔한 뒤 8시즌 동안 통산 103승 74패 26세이브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특히 1984년 롯데 시절에는 삼성과의 7전 4선승제 한국시리즈에서 혼자서 4승(1패)을 따내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최동원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와 평균자책점 2점대 이하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최동원은 1988년 선수협회를 결성하려다가 구단들의 강한 반발로 인해 당해 11월 삼성으로 트레이드됐고, 이후 부상으로 고전하며 내리막을 걸었다. 결국 최동원은 1990년 시즌 종료 후 유니폼을 벗었다.
[故 최동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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