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유도훈 감독이 200승 고지를 밟았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22승 22패, 5할 승률에 복귀했다.
2006-2007시즌 안양 KT&G(현 KGC)를 맡으며 사령탑에 데뷔한 유도훈 감독은 2009-2010시즌부터 전자랜드를 이끌고 있다. 비록 우승 경력은 없지만 팀 전력을 극대화시키며 명장 중 한 명으로 인정 받고 있다.
유도훈 감독은 팀이 5일 전주 KCC전에서 승리하며 통산 199승째를 거뒀다. 200승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아홉수 없이 곧바로 이를 이뤄냈다. 이날 전자랜드는 경기내내 KGC를 압도하며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유도훈 감독은 통산 200승(전자랜드 161승, KT&G 39승)째를 기록했다. 역대 9번째 대기록이다. 유도훈 감독에 앞서 200승을 넘은 감독은 유재학, 전창진, 신선우, 김진, 김동광, 안준호, 허재, 추일승 감독 밖에 없다. 통산 200승 175패로 승률은 .532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상대에서 이정현이 합류하면서 선수 구성에 안정감이 생겨서 걱정했다. 수비 준비와 매치업 준비를 한 것이 초반부터 경기를 잘 풀어나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6강 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되는 중인데 앞으로 매경기 더 자신감있게 우리 농구를 하다보면 좋은 흐름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감독의 승리는 선수들이 경기에 나가서 이겨줘야 올라간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밝힌 뒤 "인천팬들 앞에서 200승을 달성했는데 인천팬들에게 감사하다. 300승, 400승 하신 선배님들이 많은데 더 공부하고 연구하는 감독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완승으로 200번째 승리를 이룬 유도훈 감독은 11일 서울 SK전에서 통산 201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