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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기성용(26)이 시즌 4호골로 스완지시티를 패배의 위기에서 구했다.
스완지는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경기서 선덜랜드와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스완지는 9승7무8패(승점34점)로 중위권을 유지했다.
이날 기성용은 아시안컵 복귀 후 곧바로 선발로 출전해 시즌 4호골을 터트리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몽크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전반부터 스완지가 근소하게 경기를 주도했다. 슈팅에서 스완지가 8개를 때리는 동안 선덜랜드는 3개에 그쳤다. 점유율도 스완지가 56%로 앞섰다.
균형은 전반 막판에 깨졌다. 먼저 전반 41분 스완지가 프리킥 상황에서 기성용이 선덜랜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파울이 선언되면서 득점이 무산됐다. 셸비가 차는 순간 기성용이 앞으로 살짝 나오면서 주심의 깃발이 올라갔다.
아쉽게 찬스를 놓친 스완지는 1분 뒤 선덜랜드 공격수 데포를 놓치면서 실점했다. 기성용이 공격에 가담한 사이 코크가 한 번에 뚫리면서 데포에게 완벽한 슈팅 찬스를 내줬다. 전반은 스완지가 0-1로 뒤진 채 끝났다.
후반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기성용이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21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기성용이 멋진 다이빙 헤딩으로 꽂아 넣었다. 기성용의 시즌 4호골이자 정확한 위치 선정에 의한 완벽한 골이었다
기세가 오른 스완지는 기성용을 앞세워 역전골을 넣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아쉽게도 더 이상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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