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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코미디언 구봉서가 죽음을 앞둔 친구 배삼룡에게 남긴 가슴 저릿한 마지막 인사가 안방극장을 눈물 젖게 할 전망이다.
23일 방송될 KBS 1TV 인순이의 토크드라마 '그대가 꽃'에서는 코미디언 구봉서와 최고의 명콤비를 이루며 1960-70년대 코미디 황금기를 함께 이끌었던 코미디언 故배삼룡과의 60년 우정이 그려진다. 그런 가운데 구봉서가 배삼룡에게 두고두고 한이 될 말을 남겼다며 과거를 회상,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져 이목을 집중케 하고 있는 것.
당시 긴 투병생활을 하던 배삼룡에게 찾아간 구봉서는 "삼룡아, 섭섭하겠지만 너 죽어라"라는 말을 했고, 그 다음 날 바로 그는 숨을 거두었다고. 이에 왜 그에게 모진 말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구봉서의 눈물겨운 속사정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낼 예정이다.
특히 벅찬 감정과 함께 눈시울을 붉힌 구봉서로 인해 스튜디오 안은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됐다는 후문으로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대가 꽃’의 한 관계자는 "구봉서 선생님은 배삼룡 선생님의 이름을 부르며 그동안 가슴 속에 묻어뒀던 영상 편지를 띄웠다. 이와 더불어 오늘 방송에서는 두 분이 마지막으로 섰던 무대들까지 확인할 수 있으니 많은 시청 바란다"고 전했다.
배삼룡에게 모진 말을 내뱉을 수밖에 없었던 구봉서의 가슴 절절한 사연은 23일 오후 7시 30분 KBS 1TV '그대가 꽃' 1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미디언 구봉서와 故 배삼룡.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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