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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컴백을 앞둔 걸그룹 미쓰에이가 강적을 만났다. 다름 아닌 멤버 수지의 열애다.
미쓰에이는 오는 30일 자정 7번째 프로젝트 앨범 '컬러스'(Colors)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지난 2013년 11월 정규 2집 '허쉬'(Hush) 이후 약 16개월 만의 컴백이다.
오랜 만의 컴백인데다 데뷔 5년차에 접어든 미쓰에이는 이번 활동에서 걸그룹으로서 뚜렷한 색깔과 존재감을 보여줘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 이번 앨범이 미쓰에이의 향후 방향에 있어 분수령이 될 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미쓰에이가 컴백에 앞서 넘어야 산이 있다. 지난 23일 알려진 수지와 배우 이민호와의 열애 때문인데 한류스타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걸그룹 멤버의 만남이었기에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문제는 수지의 열애가 미쓰에이의 앨범 콘셉트나 음악, 보여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가리울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 컴백 전 오는 30일 진행되게 될 언론 쇼케이스가 열애발표 후 첫 공식석상이라 수지의 열애에 대한 관심이 이슈로 대두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수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쇼케이스에서 수지의 열애와 관련한 사안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내부적으로 회의를 하고 있다"며 "계속적으로 논의를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컴백과 쇼케이스에서 미쓰에이는 수지의 열애가 아닌 '미쓰에이의 음악'을 효과적이고 매력 있게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 대중들과 팬은 물론 스타들의 사생활을 공유하고 싶어하지만, 이는 차선의 문제다. 걸그룹으로서 미쓰에이는 먼저 음악으로, 무대로 입증되어야 하는 존재다.
이번 앨범에서 미쓰에이는 하이라이트 티저 영상을 통해 멤버들의 엉덩이, 각선미, 가슴, 목선 등 신체부위를 부각시키는 등 성숙하고 섹시한 모습을 선보였다. 더불어 내부적으로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의 곡 '다른 남자 말고 너'를 비롯해 신선하고 색다른 음악들을 차용, 이전과는 다른 음악과 무대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 미쓰에이의 타이틀곡 '다른 남자 말고 너'는 미쓰에이만의 당당하고 적극적인 여성으로서의 이미지 변신을 예고, 대중적인 힙합과 트랙 리듬이 인상적인 곡으로 여자들의 적극적인 사랑방식을 대변했다.
[걸그룹 미쓰에이 지아 페이 수지 민(왼쪽부터).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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