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할 복귀' 강정호, 2G 연속 안타…컵스전 1안타 1볼넷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한국인 내야수 강정호(28)가 내야 안타로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강정호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 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안타 1개를 추가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300로 상승, 다시 3할 타율 진입에 성공했다.

강정호의 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2회초 1아웃에서 등장한 강정호는 제이크 아리에타의 공을 받아쳐 3루수 앞으로 타구를 날렸다.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1루에 송구했으나 강정호가 먼저 1루를 밟아 세이프로 판정됐다. 내야 안타가 기록된 것이다. 강정호의 시즌 21호 안타로 전날(17일) 3안타를 몰아친데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순간이었다.

4회초 1사 1루에서는 2루수 병살타로 아쉬움을 남긴 강정호는 7회초에는 직선타로 상대 투수 아리에타를 아찔하게 했다. 피츠버그가 2점을 추가한 8회초 공격에서는 볼넷으로 멀티 출루 경기를 만들어냈다.

이 경기에서 피츠버그는 3-0으로 승리, 4연패에서 탈출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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