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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가 마이크 레드몬드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18일(이하 한국시각) MLB.com 등에 따르면 마이애미 구단은 이날 말린스파크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서 0-6으로 패한 뒤 레드몬드 감독을 경질했다. 구단 측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레드몬드 감독의 경질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고, 차기 감독을 발표하진 않았다.
레드몬드 감독은 지난 2012시즌 아지 기옌 전 감독에게 지휘봉을 물려받았다. 구단 측은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레드몬드 감독과 2017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신뢰를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16승 22패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전격 경질을 결정했다. 마이애미는 레드몬드 감독 부임 첫해인 2013년 62승 100패로 몹시 부진했으나 지난해 77승 85패로 선전했다.
결국 레드몬드 감독은 155승 207패의 성적만 남기고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디 고든, 댄 하렌 등을 영입하고 지안카를로 스탠튼에 장기계약을 안기는 등 과감하게 투자했지만 3승 11패로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 특히 뉴욕 메츠와의 4연전서 싹쓸이패를 당한 게 컸다는 후문.
한편 마이애미는 이날 애틀랜타전서 안타 하나만을 기록하는 빈타 속에 완패했다. 9회말 2아웃까지 노히트노런을 헌납할 위기에 놓였으나 저스틴 부어의 안타로 간신히 위기에서 빠져나왔다. 그리고 레드몬드 감독이 경질 통보를 받았다.
[마이크 레드몬드 감독. 사진 = AFPBBNEWS]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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