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제이크 폭스가 첫 실전을 마친 지 하루 만에 1군에 합류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20일 "폭스가 1군에 등록됐고, 마일영이 말소됐다"고 설명했다. 폭스는 전날(19일) 서산 한화2군구장서 열린 고양 다이노스와의 퓨처스 경기에서 좌월 대형 홈런을 때려내는 등 4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첫 실전부터 괴력을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전날(19일) "폭스가 어떻게 쳤는지 비디오를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일발 장타를 갖춘 타자가 필요한 상황에서 폭스를 발빠르게 등록한 것으로 보인다.
폭스는 지난 15일 총액 12만 달러에 한화와 계약했다. 184cm 100kg의 체격을 갖춘 중장거리형 우타자인 폭스는 200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전체 73순위로 시카고 컵스에 지명된 바 있고, 메이저리그 통산 4시즌 성적은 193경기 타율 2할 3푼 7리 20홈런, 마이너리그서는 13시즌 통산 943경기에서 타율 2할 8푼 9리 183홈런을 기록했다.
한편 전날 등록된 마일영은 하루 만에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19일 인천 SK전에 구원 등판했으나 실책 2개가 나오면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 제이크 폭스. 사진 = AFPBBNEWS]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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