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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류현진 없는 올 시즌도 준비하고 있다."
20일(이하 한국시각) ESPN의 마크 색슨에 따르면 앤드류 프리드먼 LA 다저스 사장은 류현진의 수술에 확답을 하진 않았다. 그러나 "류현진 없이 올 시즌을 치르는 상황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색슨 기자는 "류현진이 부상 중인 왼 어깨 수술을 결정했고, 관계자가 이를 확인했다"고 전한 바 있다. 로스앤젤레스 유력 지역지인 LA타임스도 "류현진이 수술을 받게 되면 올 시즌 등판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올해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이후 어깨 통증으로 주사 치료와 재활을 반복했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큰 문제가 없다는 진단이 나왔으나 불펜 피칭을 중단하며 묘한 행보를 보였다. 구단에서도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다저스는 지난 5일 류현진을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지난 17일에는 "류현진이 공을 내려놓은 사이 토미존 수술을 받은 브랜든 비치가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의 복귀 시점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다저스 구단은 아직 류현진의 향후 행보에 대한 공식 발표를 하진 않았다. 지금까지 행보를 종합해 보면 수술이 유력한 모양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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