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염기훈이 선제골을 터뜨린 한국이 원톱으로 나선 이용재와 이정협의 연속골에 힘입어 아랍에미리트(UAE)전을 완승으로 마쳤다.
한국은 11일 오후(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UAE와의 평가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염기훈은 UAE를 상대로 프리킥 선제골을 성공시켜 1년 5개월 만에 치른 A매치 복귀전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용재는 후반 14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A매치 데뷔골까지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정협 역시 득점에 성공해 한국의 완승에 힘을 더했다. UAE전을 완승으로 마친 한국은 오는 16일 태국에서 미얀마를 상대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이용재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염기훈 손흥민 이재성이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영과 정우영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김진수 장현수 곽태휘 정동호가 맡았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한국은 UAE를 상대로 경기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펼쳐 나갔다. 꾸준한 공격을 시도한 한국은 전반 22분 이재성의 로빙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염기훈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후 한국은 전반 26분 UAE 골키퍼 칼리드 이사가 놓친 볼을 잡은 이재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UAE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이어간 한국은 전반 29분 속공 상황에서 이용재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득점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이어 한국은 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 염기훈의 슈팅으로 UAE 골문을 두드렸다. 이후에도 한국은 김진수 등의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10개가 넘는 슈팅에도 불구하고 득점에 실패하며 UAE 수비진에 고전하던 한국은 후반 43분 염기훈이 프리킥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염기훈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UAE 골망을 흔들었고 한국이 전반전을 앞서며 마무리 했다.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손흥민 염기훈 곽태휘 대신 이청용 남태희 홍정호를 교체 투입하며 다양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UAE는 후반 3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알 카티니가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후반 14분 이용재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볼을 잡은 이용재는 UAE 수비 2명 사이를 돌파한 후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UAE 골문을 갈랐다.
한국은 추가골 이후 이용재 대신 이정협이 투입됐다. 이어 후반 25분에는 김진수 대신 이주용이 출전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36분에는 이재성 대신 주세종이 출전했고 슈틸리케호는 다양한 선수 테스트를 이어갔다. 이후 한국은 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홍정호의 헤딩 슈팅으로 득점을 노리며 꾸준한 공격을 펼쳤다.
한국은 후반 44분 이정협까지 득점에 성공해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협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골문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UAE 골문을 갈랐고 한국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이용재.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