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부지런한 이재성(23,전북)은 슈틸리케호 2선 무한체인지 전술의 윤활유였다.
한국은 11일 오후(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샤알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 A매치 평가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산뜻한 승리를 거둔 한국은 기분 좋은 마음으로 미얀마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 열리는 태국으로 향하게 됐다.
슈퍼루키 이재성의 재능은 UAE전에서도 빛났다. 지난 3월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서 결승골을 넣으며 자신을 알린 이재성은 이날도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손흥민(레버쿠젠), 염기훈(수원)과 함께 공격진에 포진한 이재성은 좌우를 폭넓게 움직이며 윤활류 역할을 했다. 어느 위치에서도 이재성의 움직임은 빛났다. 공간 침투와 패스 그리고 날카로운 패스까지 모든 게 매끄러웠다.
이재성은 전북에서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멀티플레이어다. 이는 대표팀에서도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누가 들어와도, 어디에서 서도 이재성은 팀 공격을 원활하게 만드는 연결고리가 됐다.
전반에는 손흥민, 염기훈과 발을 맞췄고 후반에는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 남태희(레퀴야)와 짝을 이뤘다. 어느 동료가 들어와도 이재성은 공격의 밸런스를 유지했고 빠르게 녹아들어갔다. 슈틸리케 감독이 2선 공격수 중에서 이재성에게 가장 많은 시간을 부여한 이유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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