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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최현석 셰프와 오세득 셰프가 앞서 '게스트하우스'를 통해 한 차례 요리 맞대결을 펼친 사실이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월 11일 방송된 SBS '슈퍼주니어M의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최강 가이드에 도전하는 은혁과 헨리가 중국 여행객을 위한 요리 대결을 펼쳤다. 성민, 동해, 최현석 셰프가 은혁팀에 속했고, 려욱, 규현, 오세득 셰프가 헨리팀을 이뤘다.
이날 방송에서 최현석과 오세득은 은혁 팀과 헨리 팀에 조언을 하며 요리를 이끌었다. 대결 구도는 은혁과 헨리였지만, 두 셰프의 자존심이 걸린 대결이어서 둘의 다툼 역시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당시 최현석은 닭껍질로, 오세득은 우설(소 혀)로 각각 요리에 나섰다. 최현석은 "칼질은 내가 제일 잘한다. 그래서 식재료를 썰어주는 데 주력했다"며 신들린 듯한 칼질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 모습을 보던 은혁은 "약간 허세 부리시는 것 같은데요?"라고 놀렸다.
요리가 완성되고 최종 심사를 앞둔 상황에서도 최현석과 오세득의 기싸움은 계속됐다. "상대방 요리를 평가해달라"는 말에 최현석은 "전 남의 요리를 폄하하거나 그러지 않는다. 아까 탕수육 만드는 과정을 봤는데, 바삭 바삭 맛있어 보이더라"라며 "그런데 소스를 담아 놓고 보니 떡볶이 같다"고 독설했다.
이에 오세득은 "전 일단 평가를 하고 싶지가 않다. 저게 뭐냐. 닭껍질이 골뱅이 무침 같다. 소면만 없다"고 최현석의 독설에 역시 독한 독설로 맞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날 최종 승리는 최현석이 함께 한 닭껍질 요리가 차지했다. 아쉽게 패배한 오세득은 마지막까지도 "축하해 주지마"라고 소리치며 "재료만 봤을 때 (우승은) 우리였다. '맛보기 없음'이 최악이었다"고 해명해 다시 한 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현석과 오세득은 앞서 케이블채널 올리브TV '올리브쇼 2015'에서 서로를 '디스'하며 '톰과 제리'로 불리는 등 '앙숙 케미'로 인기를 끌었다. 절친한 사이이기도 한 두 사람은 SBS플러스 '셰프끼리' 촬영을 위해 최근 이탈리아로 출국했다. 또 오는 20일 방송될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도 요리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최현석 오세득 셰프. 사진 = SBS '슈퍼주니어M의 게스트하우스'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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