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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완봉승, 그리고 29이닝 연속 무실점. 우리가 알고 있는 '최고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의 본 모습이다.
LA 다저스가 커쇼의 완벽한 투구에 힘입어 승리를 얻었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에 위치한 시티필드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나온 커쇼의 활약이 빛났다. 직구, 커브, 슬라이더의 환상 조합이 메츠 타선을 괴롭혔다. 6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한 커쇼는 7회말 선두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이날 경기의 첫 출루를 내줬다.
다저스는 3회초 지미 롤린스의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선취했지만 커쇼가 무실점 역투를 한 덕분에 1-0 리드를 겨우 이어갈 수 있었다. 커쇼는 루벤 테하다를 삼진으로 잡은 뒤 윌머 플로레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1사 1,2루 위기에 놓였지만 존 메이브리 주니어를 삼진, 에릭 캠벨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내며 1-0 리드를 지켰다.
다저스 역시 메츠 선발투수 바톨로 콜론(8이닝 5피안타 1실점)의 호투에 고전하다 9회초 2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을 수 있었다. 알베르토 카야스포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탠 다저스는 야시엘 푸이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도망갈 수 있었다.
커쇼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마무리하며 시즌 8번째 승리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9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 개인통산 19번째 완투이자 11번째 완봉승이다.
아울러 29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지난 4일 메츠전에서 마지막 3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한 커쇼는 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9이닝 무실점, 1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8이닝 무실점을 거둔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실점은 없었다.
한편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마크한 다저스는 시즌 전적 55승 42패를 기록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클레이튼 커쇼가 뉴욕 메츠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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