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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병헌이 영화 '협녀, 칼의 기억' 관계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2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협녀, 칼의 기억'(제작 티피에스컴퍼니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박흥식 감독과 배우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이 참석했다. 특히 이병헌은 이번 제작보고회를 위해 하루 전 귀국, 논란 후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이병헌은 당초 지난해 12월로 예정된 '협녀, 칼의 기억'의 개봉이 늦춰진 것과 관련해 "아무래도 나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생각된다. 원래 좀 더 일찍 개봉을 예정했는데 여러 가지 분위기와 상황 때문에 이제 여러분들 앞에 선보이게 됐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 먼저 배우나 감독님 관계자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영화를 개봉하고 홍보를 하고 배급을 하는 쪽에서는 가장 좋은 시점이 아닌가라는 생각으로 선택을 한 것 같다. 좋은 한국 영화들이 나오고, 관심과 사랑을 받는 외화들이 나오지만 다른 영화들은 시대극이고 현대극이다. 우리 영화는 무협 사극이다. 여러 가지 다양한 영화들을 관객이 선택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을 제공할 수 있다는 부분은, 전체적으로 봤을 대는 재미있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영화다. 내달 13일 개봉.
[배우 이병헌.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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