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동아시안컵 최대 빅매치로 한일전을 꼽았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파주NFC에 소집되어 내달 1일부터 9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2015 동아시아연맹(EAFF) 동아시안컵 준비에 돌입했다. 장슬기(고베아이낙)와 권하늘(부산상무)가 소속팀 일정으로 빠진 가운데 총 21명이 입소해 오후 4시부터 훈련에 나섰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윤덕여 감독은 “동아시안컵은 월드컵보다 어려운 대회다. 하지만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경기를 하겠다”고 자신했다.
이어 “월드컵 이후 한 달만이다.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팬들의 눈높이도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동아시안컵에선 월드컵 보다 더 강한 팀과 붙는다.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중국, 일본, 북한과 붙는다. 윤덕여는 “일본은 세대교체에 있고 중국은 홈팀의 이점이 있다. 또 북한은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전력투구할 것으로 보인다”며 쉽지 않은 일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한일전이라고 했다. 그는 “팬들은 한일전에 기대가 클 것이다. 일본과의 경기는 항상 경기 외적인 요인이 승부에 영향을 미치곤 한다. 선수들도 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준비를 잘 할 것이다”고 말했다.
잇따른 부상 악재는 고민이다. 유영아(현대제철), 김혜영(이천대교)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다음 주 월요일 WK리그 일정이 남아 있어 부상자에 대한 우려가 크다.
윤덕여는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선수들이 내일까지 훈련하고 다시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 리그를 치르고 다시 모인다. 그 사이 부상자가 발생할까봐 걱정이다”고 했다. 하지만 대체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줄 거라 기대했다. 그는 “장슬기, 이민아 등 새로운 선수들이 잘해줄 것”이라고 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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