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투헬 감독 "박주호에 100% 의존할 수 있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주호가 성공적인 도르트문트 데뷔전을 치렀다.

박주호는 18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 베스트팔렌스타디온에서 열린 크로스노다르(러시아)와의 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C조 1차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후반전 인저리타임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박주호는 긴터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에서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도르트문트는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주호의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박주호는 이날 경기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카스트로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도르트문트의 투헬 감독은 박주호의 활약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투헬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팀, 새로운 환경,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하는 경기는 박주호에게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주호를 측면 수비수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한 투헬 감독은 "나는 박주호에게 100% 의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박주호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투헬 감독은 "박주호는 중요한 역할에 대해 준비하고 있었다. 박주호는 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데뷔전 맹활약이 꾸준한 활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점쳤다.

한편 도르트문트는 올시즌 초반 분데스리가서 4전전승을 기록하며 바이에른 뮌헨에 골득실서 앞서며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도르트문트는 박주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유로파리그 첫 경기도 승리로 장식하는데 성공했다.

[도르트문트 데뷔전서 맹활약을 펼친 박주호.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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