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정재홍 "리딩을 좀 더 배워야 한다"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리딩을 좀 더 배워야 한다."

오리온 정재홍이 2일 LG전서 1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비 시즌 스킬트레이닝을 미국에서 받고 돌아온 정재홍은 프로아마최강전에 이어 정규시즌 초반에도 업그레이드 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정재홍은 "경기 전부터 감독님이 가드진에서 흔들어주고 공격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경기에 뛰지 않을 때 (이)현민이 형 등 다른 선수들이 리딩하는 걸 본다 주득점원이 많다보니 리딩을 좀 더 배워야 한다. 다른 팀 가드들도 보고 배우고 있다"라고 했다.

또한, 정재홍은 "다음 경기가 전에 있던 팀 전자랜드전이다. 독기 품고 집중해서 더 공격적으로 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최근 조 잭슨과 1대1 연습하다 싸웠다. 저는 걔한테 실력에서 안 되는데 걔는 저한테 터프하게 했다. 서로 욕하고 싸웠다. 다만, 지금 화해했는데 항상 연습할 때 잭슨의 승부욕이 대단하다"라고 웃었다.

실력향상에 대한 의식과 부담감도 털어놨다. 정재홍은 "프로아마최강전 때 향상된 기량을 보여줬고 그 이후 더 보여주려다 보니 더 안 된다. 우리 팀에는 나 말고 공격할 선수들이 많다 리딩과 패스, 디펜스에 신경 쓰자는 생각이다"라고 했다.

[정재홍.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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