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5위 SK는 졌고 6위 KIA와 7위 한화는 이겼다. 5강 싸움이 다시 복잡해졌다.
먼저 승전보를 울린 팀은 KIA. 2일 광주 두산전을 2-1로 겨우 승리했다. 8회초 김재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내주고 1-1 동점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8회말 이성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 리드를 가져갔다. 양현종이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마무리 윤석민이 2이닝 무실점으로 두산의 추격을 봉쇄했다. KIA의 시즌 전적은 67승 73패.
곧이어 SK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인천 홈 그라운드에서 NC에 2-9로 패한 것이다. 에릭 테임즈에게 사상 첫 40홈런-40도루 기록을 내주는 등 초반부터 풀리지 않았던 SK는 결국 점수차를 만회하지 못했다. NC 역시 삼성과 1위 경쟁을 하고 있어 쉽지 않은 승부였다. 68승 73패 2무를 기록한 SK는 이제 KIA에 0.5경기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트래직 넘버 1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한화도 불씨를 살렸다. 잠실구장에서 LG를 만나 6-3으로 승리, SK를 1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시즌 전적은 68승 75패. 안영명이 5⅓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 시즌 10승째를 거뒀다. 송은범의 3이닝 마무리로 LG의 막판 추격을 봉쇄했다.
SK에 유리한 것으로 보였던 5강 다툼은 다시 안개 속으로 접어 들었다. 하필 SK가 1위 싸움이 결정되지 않은 NC를 만난 것이 불운이라 할 수 있다. SK는 3일 NC와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KIA는 3일 두산전에 외국인투수 조쉬 스틴슨을 복귀시킨다. 과연 5강 싸움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