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안경남 기자] 슈틸리케호의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26,빗셀고베)이 정신 무장을 강조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쿠웨이트로 출국했다. 유럽파들이 현지에서 합류하는 가운데 K리거 7명과 김영권, 정우영 등 일본과 중국에서 뛰고 있는 선수 4명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출국 전 취재진 앞에 선 정우영은 “가장 중요한 경기다. 레바논전처럼 정신적으로 무장이 잘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동 원정은 환경적으로 어렵다. 그것에 빨리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쿠웨이트 원정이 처음이라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정신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우영은 지난 레바논전에서 기성용(스완지시티), 권창훈(수원)과 함께 중원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특히 정우영은 수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두 선수가 전진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정우영은 “아직 대표팀에 자리잡았다고 생각 안 한다. 이번에도 경기에 뛴다면 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기성용, 권창훈과의 조합은 좋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역할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내 역할은 뒤에서 두 선수가 편안하게 뛰도록 하는 것이다”고 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8일 오후 11시55분 쿠웨이트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을 치른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