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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미치게 무섭고 궁금하다.
7일 밤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 이하 '마을')은 공포와 함께 미스터리로 궁금증을 크게 자아냈다.
캐나다에서 고국으로 귀국해 해원중고에 원어민 영어교사로 취직한 한소윤은 수요일 밤에 활동한다는 연쇄살인사건 소식을 듣는다. 특히, 버스에서 호두 두 개를 엇갈려 가며 소름 돋게 만드는 소리는 한소윤(문근영)은 물론이고, 시청자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했다. 이어, 한 남자에게 쫓기는 소윤의 모습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또, 학생들을 훈육하려다 시체와 마주치는 장면은 호러 영화를 연상케 했다. 그를 발견한 소윤의 표정은 압권이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소윤은 자신의 방이 혜진이 살던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극도의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데, 이 신은 안방극장에 엄청난 공포를 전달했다. 특히, 이 같은 공포가 나올 수 있었던 데에는 귀를 거스르고 조바심 나게 만드는 배경음악의 역할이 컸다.
'마을'의 또 다른 재미는 미스터리였다. 해원철강의 대표인 서창권(정성모)의 가족들과 마을 사람들은 저마다 비밀을 숨기고 있는 듯 했다. 해원 갤러리 관장이자 서창권의 아내인 윤지숙(신은경)은 미술학원 교사였던 김혜진(장희진)과 창권을 두고 악연이 있다. 또, 마을의 약사인 강주희(장소연)은 지숙과 잘 알고 있는 관계인 듯 보였다. 또, 해원학교 남건우(박은석)은 10살 연상의 주희와 내연관계였는데, 두 사람 사이에도 무언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 더불어 창권과 지숙의 딸인 서유나(안서현)은 혜진의 죽음을 특히 슬퍼하며 지숙에 대한 원망을 갖고 있어 궁금증을 더했다.
첫 방송된 '마을'은 스릴러물의 공포와 미스터리한 인물들의 포진으로 흥미를 유발, 흥행 조짐을 보였다.
'마을'은 암매장되었던 시체가 발견되면서 평화가 깨진 마을인 아치아라의 비밀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사진 = SBS '마을'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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