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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윤종신의 월간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의 10월호 '기억의 주인'이 공개된다.
윤종신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월간 윤종신'의 10월호 '기억의 주인'이 20일 공개된다고 밝히며 10월호 앨범 커버를 공개했다. 윤종신의 옆모습이 담긴 이번 호 커버는 방상혁 작가가 맡았다.
10월호의 모티브가 된 영화는 개봉 10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5일 재개봉하는 미셸 공드리의 영화 '이터널 선샤인'이다. 헤어진 연인의 기억을 지워갈수록 더욱 더 깊어지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2000년대 최고의 멜로 영화로 평가받는다.
윤종신은 사랑의 기억을 아무리 지우려고 해도 지워지지 않고 흔적이 남는다는 이야기를 가사로 표현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언어로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짚어내는 '작사가' 윤종신만의 화법이 빛나는 노래다.
10월호 '기억의 주인'은 쌀쌀한 날씨와 잘 어울리는 윤종신표 발라드다. 2012년 'Merry Christmas Only You' 이후 두 번째로 '월간 윤종신'에 참여한 유희열과 '고요', '행복한 눈물', 'Memory' 등에 참여했던 박인영이 편곡했다.
한편 2010년부터 시작된 '월간 윤종신'은 영화, 전시, 미술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영화 '더 랍스터'를 보고 일렉트로니카 장르의 'The Lobster'를 만들었다.
[사진 = 미스틱89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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