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전자랜드에 비상이 걸렸다. 외국선수이자 팀의 간판 안드레 스미스가 무릎을 다쳤다.
스미스는 올 2월 무릎 수술을 받았다. 전자랜드는 수술 전력을 알고도 스미스를 뽑았다. 수년 전부터 해외리그에서 가장 좋은 실적을 냈고, 그만큼 기량 자체가 역대 KBL 190cm대 선수들 중 최상급이었다. 운동능력은 떨어지지만 좋은 파워와 화려한 스텝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공격루트를 갖고 있다. 외곽슛도 정확했다.
실제 스미스는 골밑을 묵직히 지켜내면서 전자랜드에 시너지효과를 일으켰다. 1대1 공격뿐 아니라 수비도 준수했다. 국내선수들의 도움수비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뿐 아니라 국내선수들의 외곽공격 효율성을 높여주는 부수적 효과도 있었다.
스미스는 재활과 훈련을 병행해왔다. 그러나 14일 수술을 받았던 무릎이 아닌 반대편 무릎에 과부하가 걸렸다. 훈련 도중 무릎을 다쳐 당분간 뛸 수 없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내일 KBL 주치의 검진결과가 나온다. 대체 선수 영입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전자랜드는 최근 3연패다. 전반적으로 국내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지 않았다. 이런 상황서 팀의 기둥 스미스가 이탈했다. 시즌 초반이지만, 최대 위기를 맞았다.
[스미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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