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돌연변이'(감독 권오광 제작 영화사 우상 배급 필라멘트픽쳐스)에 대한 극찬이 대단하다.
'돌연변이'는 신약 개발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된 청년 박구(이광수)가 세상의 관심으로 일약 스타가 되었다가 제약회사의 음모로 세상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영화에 대한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한국영화계에서는 보기 드문 소재를 통해 매스컴과 SNS를 향한 날 선 시선을 유연하게 풀어가는 스토리와 이를 전개하는 흥미진진한 캐릭터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종일관 생선 탈을 쓰고 연기를 하면서도 돌연변이가 된 박구 캐릭터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이광수와 청년실업을 가장 현실적으로 대변한 이천희, 과격하면서도 당찬 주진을 연기한 박보영 등 물오른 배우들이 전하는 물 만난 재미, 순간 눈물을 쏟게 하는 물 찬 감동 역시 모두를 사로잡았다.
메가폰을 잡은 신예 권오광 감독은 이도 저도 아닌 우스꽝스럽고 무기력한 생선인간의 모습을 통해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 'Collective Invention'(집단 발명)에서 해변에 홀로 누워 있는 반인반어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지금의 이야기를 생각해낸 것이다.
"이 황당한 대한민국이라는 사회 위에 박구라는 더 황당한 캐릭터를 통해 생선으로 변해가는 돌연변이 박구보다 더 이상하게 변해가는 돌연변이들의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 안에서 욕망에 눈이 멀었던 우리들이 외면해버린 진실과 만나고 아직 남아 있을지 모르는 희망에 대해 모색해보고 싶었다"고 전한 바 영화 '돌연변이'는 지금 우리 대한민국에 대한 모습을 그린 극현실적 한국형 재난 영화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미 앞서 초청된 토론토 국제영화제의 아시아 영화 프로그래머 지오바나 풀비는 "재미있는 사회적 풍자, 대중문화의 변덕을 그린 매우 독창적인 작품"으로 평해 궁금증을 더했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 남동철 프로그래머는 "기발한 영화적 상상을 통해 청년실업, 언론의 왜곡보도, 무한 경쟁 사회, 인권의식 실종 등 다양한 한국 사회 현실을 재치 있게 풍자한 작품"이라고 명명했다.
지난 14일 공개된 이후 한국영화의 돌연변이 같은 작품의 탄생에 국내 유수 언론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2030 세대들의 설움을 제대로 저격했다", "SNS와 매스컴을 통해 변덕스럽게 변하는 대중들의 심리와 태도를 풍자적으로 그려내 현실적 공감을 이끌어낸다", "우스꽝스런 한국 사회 치부 날카롭게 풍자한 수작", "웃음 속 비수를 감춘 작품" 등의 리뷰로 영화가 내포한 현실성에 공감하고 있다. 오는 22일 개봉 예정.
[영화 '돌연변이' 포스터, 감독 배우들. 사진 = 필라멘트픽쳐스-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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