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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여전사 캣츠걸'이 21대 가왕에 오르며 독주 체재를 굳혔다.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김연우),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거미)도 쓰지 못한 최초 5연승의 기록이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여전사 캣츠걸'에 도전장을 내민 준결승전 진출자 4인의 솔로곡 대결이 펼쳐졌다.
가왕전 진출자를 뽑는 세 번째 대결에서는 '골든타임'과 '파리넬리'가 맞붙었다. 5연승에 도전하는 '캣츠걸'과 실력을 겨루는 자리인 만큼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다. 또 1라운드 방송 이후 '골든타임'이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려욱, '파리넬리'가 가수 KCM으로 유력하게 점쳐졌던 만큼 이들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도 극에 달한 상태.
'골든타임'은 가수 조성모의 '아시나요'를 선곡해 감미로운 미성으로 판정단과 관객들을 홀렸다. 또 가성과 진성을 오가면서 여유로운 모습도 보여줬다. '파리넬리'는 그룹 Mc the max의 '잠시만 안녕'을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표출하며 심금을 울렸다.
3라운드의 승자는 79대 20표로 우승한 '파리넬리'였고, '골든타임'은 예상대로 슈퍼주니어 려욱이었다.
'골든타임'과 '파리넬리'의 무대에 캣츠걸은 "굉장히 위협적인 무대였다"라고 평가했지만 "저 또한 기대해 달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5연승을 목표로 무대에 오른 캣츠걸은 가수 박진영의 '스윙 베이비'를 흥겨운 리듬에 폭발적 가창력, 화려한 퍼포먼스로 곁들이며 무대를 장악했다.
이날 무대에 대해 작곡가 김형석은 "혼을 팔았다"고 했고 유영석은 "'캣츠걸'은 도전자들에게 정말 잔인하고 가혹한 상대인 것 같다. 질리지가 않고 아직도 기대가 된다. 퍼포먼스 빼고 노래만 들어도 좋다. 한 단어로 표현하면 '완성'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판정단 투표 결과 '캣츠걸'은 '파리넬리'를 56 대 43으로 꺾고 21대 가왕에 올랐다. 복면을 벗은 '파리넬리'는 가수 KCM이었다. 김형석의 말처럼 KCM은 모처럼 등장한 '가왕감'이었다. 유영석도 "울림통 자체가 다르다" "'캣츠걸'이 위험할 것 같다"며 새 가왕 후보였던 그에게 힘을 실어 줬다.
결과 발표 후 '캣츠걸'은 몸을 휘청거리다 결국 바닥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힘겹게 마이크를 잡은 '캣츠걸'은 "부족한 사람인데 노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러니하게도 시청자들은 '캣츠걸'이 가면을 벗고 나오길 바라면서 또 언제까지 복면 뒤에 숨을 수 있을지 궁금해 하는 분위기다. '캣츠걸' 역시 연승을 이어나가면서도 부담감은커녕 자신감으로 가득 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연 독주의 끝은 어디일지, 쉽게 예측되지 않고 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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