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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베테랑 투수 구로다 히로키(41·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후배 마에다 겐타(28·LA 다저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히가시스포츠웹’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인 훈련에 한창인 구로다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구로다는 15도의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반바지 차림으로 나와 가벼운 캐치볼부터 실전 투구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구로다는 지난 1997년부터 히로시마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베테랑이다. 2007년까지 팀의 에이스를 맡았고 그 활약을 인정받아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2008년부터 2011년까지 LA 다저스에서 115경기 41승 46패를 기록했다. 이후 2012년 뉴욕 양키스로 팀을 옮겨 그해 16승 11패 평균자책점 3.32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후에도 2014년까지 2년간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하며 꾸준한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해부터 친정팀 히로시마로 돌아온 구로다는 11승 8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 마에다와 함께 히로시마 선발 마운드를 이끌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지난 17일 무려 6억 엔(약 57억 원)에 재계약을 체결하며 현역 생활을 연장했다.
LA에서 훈련 중인 구로다는 다저스행을 확정 지은 마에다에게 조언을 남겼다. 마에다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데 성공하며 지난 8일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한때 구로다가 활약했던 다저스에서 구로다가 달았던 18번을 달고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이에 대해 구로다는 “나도 현재는 다저스 선수들을 많이 알지 못하기 때문에 조언을 한다는 자체가 쑥스럽다. 특히 최근에는 양키스에서 선수생활을 했기 때문에 다저스에 대한 기억이 희미하다”면서도 “다저스에 대한 친근감은 당연히 크다”라며 웃었다.
이어 마에다에게 “우선 선발로테이션을 거르지 않는 게 중요하다. 1년 동안 미국 전역을 다니면서 30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생각해야 한다”면서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 공을 던져야 한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구로다 히로키(첫 번째 사진), 마에다 겐타(두 번째 사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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