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T가 새 외국선수 제스퍼 존슨을 기용하지 않고도 동부를 3연패로 몰아넣었다.
부산 KT 소닉붐은 3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원주 동부 프로미에 74-71로 이겼다. KT는 19승27패로 7위를 유지했다. 6위 동부는 3연패에 빠졌다. 23승23패. KT와 동부의 승차는 4경기.
KT가 6강행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부상을 입은 코트니 심스 대신 무적신분의 제스퍼 존슨을 가승인 신청, KBL 승인을 받아 팀에 합류시켰다. 그러나 존슨은 선수단과 상견례만 하고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KT는 제반 절차를 모두 밟은 뒤 존슨을 선수단에 등록할 예정이다.
KT는 마커스 블레이클리로 동부 두 외국선수 로드 벤슨, 웬델 맥키네스를 상대했다. 그러나 동부에 김주성, 윤호영이 부상으로 뛸 수 없는 상태라 높이 부담은 덜했다. 더구나 벤슨도 최근 부상을 입어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았다. 때문에 KT는 거의 대등한 제공권 다툼을 펼쳤고,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전반전을 39-39로 마쳤다. 동부는 3쿼터에 맥키네스가 10점을 몰아치며 주도권을 잡았다. KT도 블레이클리와 박철호, 이재도, 최창진 등의 고른 활약으로 꾸준히 추격했다. 결국 4쿼터 초반 박철호, 블레이클리, 이재도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이후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66-66서 2분35초, 1분4초전 조성민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동부는 맥키네스의 득점으로 추격했으나 KT는 경기종료 9초전 조성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달아났다. 동부는 맥키네스가 경기종료 2초전 우중간에서 3점포를 넣어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KT는 경기종료 1초전 조성민이 다시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부를 갈랐다. 블레이클리가 18점, 박철호가 16점을 올렸다. 동부는 맥키네스가 34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블레이클리.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