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역대 올스타 휴식기 직전 52경기 최고성적이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토킹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원정경기서 피닉스 선즈에 112-104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11연승을 내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11연승으로 48승4패가 됐다. NBA 30개 구단들 중 최고승률을 유지했다. 그런데 48승4패는 올스타 휴식기 직전 52경기를 기준으로 할 때 역대 최고성적이다. 역대 올스타 휴식기 직전 52경기 기록은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 1966-1967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47승5패였다. 올 시즌 골든스테이트가 같은 조건에서 1승을 보태고 1패를 덜하면서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역대 한 시즌 최고성적(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 72승10패) 경신에 도전한다. 20년 전 시카고 불스보다 올스타브레이크 직전 1승을 더 거뒀다는 점, 골든스테이트가 지닌 막강한 전력, 딱히 골든스테이트를 제어할 팀이 없는 현실 등을 감안하면 20년 전 불스 기록 경신 가능성은 충분하다.
전반전에 14점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를 16점 앞선 채 마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간판스타 스테판 커리는 이날 역시 4쿼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4쿼터 전체가 가비지타임이 되면서 굳이 뛸 이유가 없었다. 단 30분간 뛰면서 3점슛 5개 포함 26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클레이 톰슨도 3점슛 5개 포함 24점 5스틸로 맹활약했다. 레안드로 바르보사도 12점을 보탰고, 앤드류 보거트도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피닉스는 야치 굿윈이 20점, 마키예프 모리스가 19점, 데빈 부커가 15점 10어시스트, 미르자 텔레토비치가 14점, 타이슨 챈들러가 13점을 넣는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끝내 골든스테이트의 화력을 극복하지 못했다.
[커리.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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