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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날 주인공도 박병호였다.
박병호의 소속팀 미네소타 트윈스는 플로리다주 던딘 플로리다 오토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3-9로 패했다. 미네소타는 '스플릿 스쿼드'로 치른 이날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시범경기 전적 4승 3패가 됐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미네소타가 토론토에 패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박병호와 미겔 사노의 홈런포를 제목으로 뽑았다.
이날 미네소타 타선은 상대 선발 가빈 플로이드에게 힘을 쓰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72승 투수인 플로이드는 현재 아론 산체스, 드류 허치슨, 제시 차베즈 등과 함께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미네소타는 1회초 공격에서 플로이드에게 3타자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2회 선두타자 미겔 사노 역시 좌익수 뜬공.
이 흐름을 깬 선수는 다름 아닌 박병호였다. 박병호는 플로이드를 상대로 좌중간 홈런을 쏘아 올리며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다.
하지만 이후에도 미네소타 타선은 깨어나지 못했다. 플로이드에게 3회까지 때린 안타는 박병호의 홈런 뿐이었으며 4회와 5회 역시 로베르토 에르난데스에게 한 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MLB.com 역시 이 부분을 언급했다. MLB.com은 "5회까지 공격을 통해 미네소타의 안타는 박병호의 홈런이 유일했다"고 언급했다. 다른 타자들의 부진과 함께 박병호의 홈런이 더 돋보인 것.
그래도 미네소타는 7회 터진 사노의 투런 홈런으로 무기력한 패배는 막았다.
데뷔 전부터 미국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박병호가 시범경기 시작 후에도 홈런포를 통해 미국 팬들과 언론의 관심을 자신에게 쏠리게 하고 있다.
[박병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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