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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수습기자] 투타에서 활약을 예고한 니혼햄 파이터스 오타니 쇼헤이의 계획이 틀어지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가 시범경기에서 1할대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타니 자신이 스스로 자신의 문제가 더 크다며 자책했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지난 13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 가진 시범경기서 3번 지명타자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오타니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유격수 플라이에 그쳤다. 7회 세 번째 타석마저 삼진을 기록하며 범타로 물러난 오타니는 시범경기 타율이 0.133까지 떨어졌다.
2013년 투수로 니혼햄에 입단한 오타니는 통산 29승 9패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하고 있는 에이스급 투수다. 시속 160km를 넘나드는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로 타자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교시절부터 타격에도 소질이 있어 니혼햄에서도 타자로 234경기에 나선 오타니는 통산 타율 0.245, 18홈런, 68타점, 61득점을 올렸다.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타자로 나서겠다고 공언한 오타니는 타자로서 욕심을 계속해서 구단에 비치고 있는 상황이다.
시범경기에서 저조한 타율을 보이고 있는 오타니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타석에 들어설수 있을지, 아니면 투수로서 에이스 역할에 집중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 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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