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발디리스는 잘해줄 것이다."
삼성 새 외국인타자 아롬 발디리스는 야마이코 나바로, 박석민 등의 이적 공백을 메워야 하는 책임감이 있다. 풀타임 3루수로 안정감을 주는 동시에 최형우, 이승엽과 함께 중심타자로서도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
발디리스는 13일 시범경기 대전 한화전서 홈런 한 방을 때렸다. 1회초 김용주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쳤다. 6회에는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리기도 했다. 발디리스는 시범경기 초반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았지만, 이후 서서히 상승세다. 지난주 6경기서는 타율 0.375 1홈런 3타점. 예상대로 3루 수비력도 준수하다.
발디리스는 2011년 오릭스 시절 이승엽과 동료였다. 이승엽은 이후 삼성에 복귀했지만, 발디리스는 2015년까지 오릭스와 요코하마에서 뛰었다. 2008년 한신 시절부터 일본야구 경력만 8년이다. 삼성도 이 커리어를 신뢰한다.
류중일 감독은 15일 시범경기 수원 KT전을 앞두고 "일본 경험이 있는 선수다. 일본 투수들이 아무래도 국내 투수들보다 한 수 위다. 그런 투수들을 상대로 8년간 뛰어왔으니 경쟁력이 있는 것이다. 물론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지금으로선 잘해줄 것이라고 믿는다. 3루 수비도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해줘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발디리스는 이날 역시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그의 KBO리그 적응기는 현재진행형이다.
[발디리스. 사진 = 수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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