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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굿바이 미스터블랙' 이진욱과 문채원이 달콤한 '블랙스완' 커플 케미를 시작했다.
23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3회에는 차지원(이진욱)과 카야(문채원)의 설렘 가득한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총상을 입은 채로 카야를 찾아온 지원은 심각한 몸 상태였다. 카야는 크게 놀라며 그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정성스럽게 간호했다. 거친 일도 불사하며 돈을 벌었던 남자같은 성격의 카야는 철벽을 치는 듯 하면서도, 지원의 모습에 안타까워했고 걱정을 했다.
지원은 이틀 밤을 내리 잠을 잤고 그의 곁에 카야가 있었다. 카야는 동생 지수(임세미)와 아버지를 부르며 사경을 헤매는 지원을 걱정했고, 지원은 카야의 손을 잡았다. 카야는 흔들리는 눈빛과 함께, 마음도 흔들렸다.
지원과 카야는 마치 결혼한 신혼부부처럼 신분을 위장했다. 카야는 "그렇게 해야 여기 사람들이 널 의심하지 않는다"라며 쫓기는 신세인 지원을 보호했다. 이어 "남편 이름이 뭐냐"고 묻는 태국 아주머니에게 NGO단체대표 김지륜(김태우)은 "미스터 블랙"이라며 새로운 이름을 지어줬다.
미스터 블랙이라는 이름으로 카야와 위장결혼을 해 태국에서 숨어지내게 된 지원은 다음 날 카야가 보이지 않자 태국 아주머니에게 "카야 어디있냐"라고 물었다. 태국 아주머니는 "그런데 왜 카야라고 하냐. 카야는 태국어로 쓰레기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지원은 카야를 만나 "네 이름, 지수 어때? 내 동생 이름인데 걔도 너처럼 내 말을 안듣거든"이라고 말했다. 이 말과 달리,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처럼 카야에 대한 애정을 조금씩 드러냈다. 지원은 "그럼 스완이는 어때? 예쁜 백조라는 뜻이야"라며 그에게 '스완'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두 사람은 '블랙'과 '스완'이라는 이름을 서로에게 불러주며 태국 축제를 즐겼다. 여느 커플처럼 알콩달콩한 분위기 속에 풍등을 날리며 데이트를 즐겼지만, 태국 경찰의 수색에 또 다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지원은 태국 경찰들의 눈을 속이기 위해 스완을 격하게 껴안았고 스완은 지원의 품 안에서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스완 먼저 블랙 지원에게 마음을 열었다. 지원은 갑작스럽게 타국에서 피살된 아버지와 생사를 알 수 없는 동생의 행방, 그리고 자신마저 살인범으로 누명을 써 위급한 상황이다. 동생처럼 생각하는 스완에게 지원 또한 이성으로서 마음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 3회.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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