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협 극적 결승골' 한국, 레바논에 1-0 승리…7G 연속 무실점 승리

[마이데일리 = 안산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이정협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레바논을 꺾었다.

한국은 24일 오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7차전에서 레바논에 1-0으로 이겼다. 이미 조 1위를 차지해 최종예선행을 확정지은 한국은 월드컵 2차예선을 7전전승 무실점으로 마쳤다. 슈틸리케호는 대표팀 역대 최다인 A매치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 이정협은 이날 경기 후반전 종반 교체 투입되어 결승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은 황의조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이청용 구자철 이재성이 공격을 지원했다. 기성용과 한국영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김진수 김기희 곽태휘 장현수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김진현이 지켰다.

한국은 전반 13분 황의조의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이어 전반 21분에는 구자철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시도한 슈팅은 골키퍼 메흐디의 손끝에 막혔다. 한국은 전반 33분 장현수가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올린 볼을 황의조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8분에는 장현수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청용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어받아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득점까지 연결되지 않았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2분 김진수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후반전 초반 레바논을 거세게 몰아 부친 한국은 후반 9분 김기희가 페널티지역서 시도한 헤딩 슈팅도 골키퍼 메흐디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후반 18분 구자철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문앞으로 강하게 연결한 볼을 황의조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한국은 후반 25분 황의조를 빼고 이정협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이어 한국은 후반 33분 구자철 대신 남태희를 출전시켰다. 한국은 후반 36분 이재성을 빼고 석현준을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후반전 들어서도 일방적인 공격을펼친 한국은 후반 38분 한국영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때린 슈팅마저 골문을 넘겼다. 슈틸리케호는 후반전 종반까지 일방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한국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이정협이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기성용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으로 내준 볼을 이정협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레바논 골문을 갈랐고 결국 한국의 극적인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한국과 레바논의 경기장면. 사진 = 송일섭 기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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