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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팽현숙이 사업 성공 이유를 밝혔다.
2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솔깃한 연예 토크 호박씨' (이하 '호박씨')에서는 팽현숙이 게스트로 출연해 사업 성공 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팽현숙은 "나이 먹으면 방송에서 잘 안 쓴다. 우리 남편처럼"이라며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에 장윤정은 팽현숙에 "동업은 안 하는 거 같다. 그런데 요식업 이름에 최양락 이름이 많이 들어가 있더라"고 물었고, 팽현숙은 "전원 카페를 짓고, 이름을 지으려고 했을 때 인지도가 높은 최양락의 이름을 빌리고 싶었다. 최양락에 이름을 빌려달라고 했더니 돈을 달라더라. 그래서 매달 이름값을 줬다. 최초로 대박을 쳤다"고 밝혀 감탄케 했다.
이어 팽현숙은 "처음엔 부부나 이런 사람이 올 줄 알았는데 불륜 커플들이 많이 오더라. 대박이 난 이유가 불륜이라 카드를 안 쓰고 현금으로 계산했기 때문"이라며 "불륜 커플은 들어올 때부터 다르다. 남녀가 서로 다정할수록 불륜 커플이다. 실제 부부는 따로 들어오고, 서로에게 더 투덜댄다"고 덧붙였다.
또 팽현숙은 "그 후 프라이버시를 위해 칸막이를 설치했다. 그런데 한 손님이 인테리어에 대해 욕을 하더라. 그래서 '여기 불륜커플이 많이 와 보호 차원으로 한 거다'라고 설명했더니 최양락이 '이리와!' 라며 버럭 했다"며 "또 이른 아침에 한 부부가 왔는데 알고 보니 남편의 불륜을 아내가 눈치 채 찾아온 것. 아내가 남편이 모텔에 갔다길래 '남편 분이 사업차 오셨는데 카페가 시끄러워 근처 모텔을 소개해줬다'며 거짓말해줬다. 그렇게 내가 열 부부를 살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팽현숙은 "그런데 전원 카페가 망한 이유는 현금을 자루로 벌어 남편 최양락에 '돈을 이렇게 많이 벌면 어떻게 되는 걸까'라고 물었더니'재벌이 되는 거지'라고 하더라. 그래서 기뻐하고 있었는데 최양락이 마지막 말은 하면 안 되는 거였다"라며 "최양락이 '나라에 큰 이변이 없는 한'이라고 덧붙였는데 그 다음날 IMF가 터졌다. 사람은 말을 조심해야 한다. 17명이었던 직원이 점점 줄어들다가 1명이 남았다. 중국 아주머니였는데 그동안 받은 월급으로 아파트도 사고, 가게를 오픈하니까 놀라오라고 하더라"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호박씨' 팽현숙. 사진 = TV조선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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