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유한준이 kt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정규시즌 경기에서 제 몫을 100% 해냈다.
유한준(kt 위즈)은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막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넥센에서 활약한 유한준은 올시즌을 앞두고 kt로 이적했다. 4년간 60억원에 이르는 거액을 받았다. 유한준은 지난해 139경기에 나서 타율 .362 23홈런 116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FA 대박을 터뜨렸다.
FA 대박을 터뜨린 선수에게 따라오는 것은 부담감이다. 아직까지 유한준에게 이런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시범경기 8경기에 나서 타율 .375 1홈런 6타점을 남기며 활약한 그는 개막전에서도 팀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첫 번째 타석부터 네 번째 타석까지 매번 출루했다. 첫 타석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한 유한준은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까지 신고했다. 팀이 2-4로 뒤진 5회초 1사 1루에서 등장한 유한준은 김광현을 상대로 깨끗한 좌전안타를 날렸다.
행운까지 몰고 왔다. 단타였지만 이 타구 때 상대 좌익수 이명기의 '알까기'가 나왔고 1루 주자는 홈으로, 유한준은 3루까지 향했다. 이어 김상현 우익수 플라이 때 홈까지 밟았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6회초에는 채병용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날리며 이날 2번째 안타이자 4번째 출루를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은 1루수 땅볼.
kt 유니폼을 입고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은 유한준이 앞으로도 '60억 사나이'에 걸맞은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kt 유한준.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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