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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최근 20대 발렛 파킹 아르바이트생의 실수로 차가 파손돼 800만원의 수리비가 나왔지만 아르바이트생에게 피해가갈까 자신이 부담을 떠안기로 한 미담에 대해 입을 열었다.
1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에서는 이경규의 '박명수 1인자 만들기 프로젝트' 2탄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경규는 박명수에게 "탐욕적이고 세속적이라는 부분이 좀 있다는 이미지가 있다. 네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라며 그를 향한 대중의 부정적 시선을 안타까워했다.
이경규는 이어 "내가 보니까 미담의 주인공이더라. 깜짝 놀랐다. 누가 흘렸어 기사를? 그거 누가 흘렸단 말이야. 그게 세속적인 거야"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명수는 "이제 접촉 사고가 나면 보험처리는 불가능할 것 같다. 어련히 수리비는 알아서 하겠거니 생각할 거다"라고 토로하며 "형님도 옛날에 화물트럭이 와서 접촉사고가 났는데 가라고 그랬다면서?"라고 이경규의 미담을 공개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내가 가라고 그랬다. 그런데 난 그런 얘기 안 하잖아"라고 말했지만, 박명수는 "형이 나한테 얘기했다. 화물트럭 기사가 '어! 이경규다! 돈 잘 벌잖아~ 나 갈게!'라고 해 오히려 가라고 인사를 하고 자차로 고쳤다면서"라고 당시 상황을 공개했다.
박명수는 이어 기자들을 향해 "이 미담 기사화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시청자들에게 "앞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많이 힘들 땐 우리 차를 받아주기 바란다. 우리끼리 고치도록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맨 박명수-이경규(오른쪽). 사진 = KBS 2TV '나를 돌아봐'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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