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염경엽 감독 “올 시즌 필승조, 다양한 선수 기용할 것”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올해는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할 것이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3차전에 앞서 올 시즌 필승조 운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넥센은 지난 2일 롯데와의 2차전에서 개막 첫 승을 거뒀다. 이와 함께 베일에 싸인 필승조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보근(1이닝 무실점)-김택형(1이닝 무실점)-마정길(1이닝 무실점)-김세현(1이닝 2실점) 순으로 선발투수 코엘로의 뒤를 받쳤다. 김세현이 무너진 부분을 제외하면 희망을 엿볼 수 있는 조합이었다.

염 감독은 “올해는 김택형, 이보근, 김세현을 중심으로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할 방침이다. 조상우, 한현희가 빠진 상황에서 경험을 통해 선수들이 실력을 키워야 한다”라며 “1, 2점 차의 상황에서는 필승조 사이에 새로운 선수들을 한 명씩 끼워서, 3, 4점차에서는 필승조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넥센은 이날 서건창(2루수)-고종욱(중견수)-이택근(우익수)-대니돈(좌익수)-김민성(3루수)-윤석민(지명타자)-채태인(1루수)-박동원(포수)-김하성(유격수) 순의 라인업을 가동한다. 선발투수는 신인 박주현.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