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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밴드 씨엔블루가 새 앨범을 들고 돌아오면서 연기 활동 재개를 알렸다.
우선 정용화는 456억원 규모의 중화권 대작 ‘풍미강호-결전식신(锋味江湖之决战食神)’에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강민혁은 SBS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 촬영 중이다. 그는 듣는 것만으로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를 지닌 밴드의 보컬 조하늘 역을 맡았다. 이정신도 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에서 하늘그룹의 손자이자 인기 싱어송라이터 강서우 역을 연기한다.
이처럼 씨엔블루는 이종현은 제외한 세 멤버가 모두 음반 활동과 동시에 연기 활동까지 병행하게 됐다. 몸이 두개여도 모자랄 상황이다. 특히 정용화의 경우 중국과 한국을 계속 오가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정용화는 “몸이 피곤하기 보단 즐거운 것 같다. 셰프를 소재로 한 영화라 관련 영화도 보고 있다. 첫 영화라 열심히 할 생각이다. 캐릭터에 엄청난 연구가 필요한데 그걸 스케줄이 끝나고 새벽에 연구를 해야 하니 몸이 피곤해지고 예민해지는건 사실이다. 그래도 그런건 어쩔 수 없이 우리가 감당해야 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강민혁이 유독 부담감을 토로했다. 강민혁은 씨엔블루 내에서 드럼을 맡고 있는데, 드라마에서는 보컬이 됐다. 강민혁은 “쑥스럽다. 항상 뒤에서 드러머로서 멤버들을 지켜보기만 했는데 마이크를 잡고 노래해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정신은 “우리에겐 되게 재미있는 예능이 탄생할 것 같다”고 놀렸고, 정용화도 “날 롤모델로 삼아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정신은 “난 특히나 늘 콘서트 투어나 앨범 활동과 드라마 일정이 겹쳤다. 하다보니 익숙해지고 시간을 쪼개서 하는 노하우들이 생겼지만, 배역이 커지거나 앨범 활동 커지면 분명히 힘들긴 할 것 같다. 두 개를 병행하는 것 보다 하나에 더 집중하고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은 아쉬움은 늘 있다”고 말했다.
또 이종현도 “연기와 앨범 활동은 연장선에 있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연기를 해야 하고 좋은 음악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이게 뭘까’라는 생각을 늘 하곤 한다. 작품을 하다가 넘어가도, 음악을 하다 넘어가도 생각하던 건 일치하는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진 = FNC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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