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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시구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양키스여서 행복했다.”
일본야구가 배출한 스타 마쓰이 히데키(42)가 오랜만에 양키스타디움을 찾았다. 마쓰이는 지난 5일(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치른 2016 메이저리그 홈 개막전에 시구자로 초청돼 마운드에 올랐다.
‘닛칸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양키스 점퍼를 입은 마쓰이가 등장하자 양키스 팬들은 환호성과 기립박수로 그를 환영했다.
시구를 스트라이크로 꽂아 넣은 마쓰이는 “연습은 전혀 안 했다(웃음). 개막전에 시구를 맡게 돼 영광이었다.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양키스는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선발 등판, 마쓰이의 시구가 더욱 빛났다. “일본인 모두 영광이라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운을 뗀 마쓰이는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매일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어 행복했다”라며 전성기 시절을 회상했다.
마쓰이는 지난 2003년부터 7년간 양키스의 간판타자로 활약했다. 2009 월드시리즈 MVP로 선정되기도 했던 마쓰이는 LA 에인절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템파베이 레이스를 거쳐 2012시즌 종료 후 현역에서 물러났다.
[마쓰이 히데키(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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