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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알링턴 윤욱재 기자] 우여곡절 끝에 시애틀에 잔류한 일본인 우완투수 이와쿠마 히사시가 시즌 첫 등판에 나섰으나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이와쿠마는 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남겼다.
3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할 만큼 출발이 좋았다. 1회말 추신수에게 사구를 내주고 프린스 필더에게도 볼넷을 줬지만 애드리안 벨트레를 포수 플라이, 미치 모어랜드를 3루수 플라이로 잡고 위기를 탈출했다.
4회말 모어랜드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은 이와쿠마는 이안 데스몬드를 3구 삼진으로 잡았으나 루그네드 오도어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엘비스 앤드루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어 로빈슨 치리노스에게도 좌전 적시타를 맞고 2-2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실점은 없었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추신수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벨트레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추신수에게 3루 도루를 내줬으나 모어랜드를 삼진, 데스몬드를 2루수 플라이로 잡고 위기를 벗어났다. 시애틀은 6회말 우완투수 닉 빈센트를 투입했다.
이날 이와쿠마의 투구수는 90개. 평균자책점은 3.60으로 출발을 알렸다. 2-2 동점에서 물러나 승리투수의 기회는 없었다. 최고 구속은 88마일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직구, 싱커, 슬라이더, 스플리터,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노련미 있는 피칭을 보였다.
[시애틀 선발투수 이와쿠마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미국 알링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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