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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에인절스 최지만이 마침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최지만은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서 9회초 지오바니 소토 대신 좌익수 대수비로 등장, 1이닝을 소화했다.
최지만은 1991년생 우투좌타로 동산고를 졸업한 뒤 시애틀에 입단했으나 5년간 메이저리그에 오르지 못한 채 마이너리그에서 뛰어왔다. 본래 포수였으나 마이너리그서 주로 1루수로 뛰었다. 올 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너리그 FA 계약을 맺었고 이후 룰5 드래프트로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룰5드래프트 규정상 에인절스는 최지만을 최소 90일 이상 25인 엔트리에 넣어야 한다. 시범경기서 1루수, 좌익수로 두루 나섰고, 대타와 대수비로도 기용되며 가능성을 테스트 받았다. 결국 6년만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9회초 좌익수로 1이닝을 뛰었으나 직접적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지는 못했다. 타석에도 들어서지 못했다. 그러나 최지만으로선 그간의 설움을 떨쳐내고 꿈의 무대를 밟았다는 것 자체로 의미가 있었다. 최지만은 앞으로도 백업으로 활용될 듯하다. 더구나 LA 에인절스에 확실한 주전 좌익수가 없는 상황서 최지만이 주전으로 도약할 것인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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