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강우콜드 승리지만 5이닝 동안 11점이나 뽑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3방 등 장단 14안타를 때린 타선의 활약 속 11-1, 5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선취점 역시 롯데가 뽑았다. 롯데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손아섭이 SK 선발 윤희상을 상대로 1회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 올렸다.
SK는 3회 반격에 나섰다. 김강민의 볼넷과 상대 실책, 박재상 번트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최정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1-1 균형.
역전 찬스였지만 추가점은 없었다. 정의윤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데 이어 박정권이 3루수 앞 병살타로 돌아섰다.
그러자 롯데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롯데는 3회말 김문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황재균이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최준석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보탰다.
4회 승부를 갈랐다. 쉴 새 없이 SK 마운드를 공략했다. 박종윤, 오승택, 손아섭, 김문호, 황재균, 짐 아두치, 최준석까지 7타자 연속 안타를 날렸다. 손아섭과 김문호, 황재균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한 롯데는 최준석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11-1을 만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내린 비는 경기를 진행할 수록 빗줄기가 굵어졌고 결국 6회초에 앞서 중단됐다. 오후 8시 38분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30분여가 지나도 비가 이어지자 결국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황재균은 결승투런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으며 손아섭도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최준석도 홈런 등 2안타 3타점. 세 명 모두 시즌 첫 홈런이다. 아두치 역시 3안타 경기를 펼쳤다.
롯데는 선발 고원준이 담 증세로 1이닝만에 물러났지만 이어 나온 투수들이 실점을 최소화했다.
반면 SK는 투타에서 완패했다. 선발 윤희상이 2⅓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타선은 또 다시 찬스 때마다 침묵했다.
[결승 투런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황재균.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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