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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첫 방송 이후 방송 다음날의 단골 대화소재로 자리 잡은 것이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라지만, 6일 방송된 13회에는 유독 이야깃거리가 많았다. 배우 유아인의 특별출연과 과도한 PPL(간접광고), 그리고 마지막 1분의 반전이 그것이었다.
▲ '1분 존재감' 유아인
수많은 추측과 기대를 낳았던 '특급카메오' 배우 유아인의 촬영분이 드디어 전파를 탔다. 유아인은 같은 소속사 식구이기도 한 배우 송혜교와의 의리로 지난해 12월 '태양의 후예' 촬영에 함께 했다.
유아인은 13회에 강모연(송혜교)의 대출 상담 업무를 담당하는 까칠한 은행원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병원에 야심차게 사표를 던진 뒤 개업을 위해 대출을 받으러 은행을 찾은 강모연. 하지만 은행원 유아인은 "대출 상담 받으셨을 때는 VIP 병동 교수님이셨는데, 지금은 창업 꿈나무 아니냐? 저한테 그러시면 어떡합니까? 다음 고객님"이라며 능청스럽게 강모연을 외면했다.
방송 후 일부 시청자는 유아인의 1분 남짓 짧은 출연분량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촬영 소식부터 등장까지 '1분' 이상의 화제를 몰고 온 유아인의 카메오 출연이었다.
▲ PPL, PPL, PPL…
송상현(이승준)은 술을 마시면서도 건강을 위해 특정 브랜드의 아몬드를 챙겨먹었고, 유시진(송중기)과 강모연은 술을 마신 다음날 특정 브랜드의 샌드위치로 해장을 했다. 서대영(진구)은 특정 브랜드 차량의 자동운전 기능을 활용해 연인 윤명주(김지원)와 키스를 나눴다.
'태양의 후예' 속 이야기의 배경은 13회부터 가상의 국가인 우르크에서 다시 한국으로 옮겨졌다. 그간 우르크를 배경으로 한국 제품의 PPL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던 제작진은 한국이 배경으로 등장하자 밀린 PPL을 대거 투입했다. 자연히 작품 관련 게시판과 SNS에는 무리한 PPL에 대한 아쉬움을 담은 시청자의 반응이 다수 게재됐다.
▲ 그리고 피투성이 유시진
59분의 평화와 1분의 반전. 과연 김은숙 작가라는 감탄이 나올 만한 반전이었다. '태양의 후예' 13회는 시트콤을 연상시키는 밝은 분위기로 그려졌다. 강모연은 혜성병원에서 한석원 이사장(태인호)과 사표 수리 여부를 놓고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보였고, 유시진과 서대영은 모처럼 휴가를 받아 '무박 3일 음주'라는 엉뚱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모든 갈등이 치유된 마지막 회를 보듯 13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평화 그 자체였다.
그런데 마지막 1분 반전이 일어났다. 이사장과의 갈등 이후 응급실 당직 신세가 된 강모연 앞에 피투성이가 된 유시진이 의식을 잃은 채 실려온 것이었다. 이상하리만큼 긴 평화 뒤에 찾아온 반전은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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