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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깜짝 놀랐다. ‘설마 넘어갈 줄이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에다 겐타(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은 더 없이 화려했다.
마에다가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의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마에다는 4회초 앤드류 캐쉬너를 상대로 솔로홈런까지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데뷔전에서 무실점, 홈런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2001년 제이슨 제닝스(콜로라도)에 이어 마에다가 2번째다. 다저스는 마에다의 활약을 앞세워 샌디에이고에 7-0 완승을 따냈다.
‘닛칸스포츠’는 현지 취재를 통해 데뷔전에서 맹활약한 마에다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마에다는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것에 대해 “무척 기쁘다. 출루는 많이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마무리해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마에다는 홈런을 때린 순간에 대해 묻자 “깜짝 놀랐다. ‘설마 넘어갈 줄이야’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웃었다.
마에다는 이어 “여기까지 오는 동안 분한 일도 있었고, 잘 풀리지 않을 수 있겠다는 걱정도 했다. 하지만 승리의 순간을 맞이했을 땐 ‘여기에 오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순간을 만끽하기 위해 다저스에 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에다 겐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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